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폭우.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지는 집중호우는 운전자를 긴장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칫 차량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사전 점검과 운전 중 대응 요령입니다. 대부분의 차량 침수나 고장 사고는 ‘그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곤 하죠. 오늘은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폭우 대비 차량 점검 포인트와 운전 시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 비 오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
- 폭우 속 운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
- 침수 구간을 만났을 때의 올바른 대처 방법
- 폭우 후 차량 관리와 점검 요령
1. 비 오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
가장 먼저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점검!
타이어는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트레드 깊이가 3mm 이하일 경우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고무 날이 경화되어 있거나 소음이 심하다면 교체 시기입니다. 브레이크는 응급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패드와 작동 상태를 점검해 주세요. 배터리 수명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폭우 속 운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
속도 줄이기, 안개등 점등, 추월 금지
비 오는 날에는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수막현상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속도를 20~30%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안개등을 점등하고, 급차선 변경이나 추월은 절대 금지! 앞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최소 두 배 이상 유지하세요.
3. 침수 구간을 만났을 때의 올바른 대처 방법
‘지나가기’보다 ‘회피하기’가 답!
물에 잠긴 도로는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차체 하부 또는 보닛까지 물이 차오를 경우 흡기구를 통해 엔진에 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른바 워터 해머링 현상으로 엔진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절대 무리하게 진입하지 마세요. 침수 구간이 보이면 즉시 우회하거나 정차 후 상황을 확인하세요.
4. 폭우 후 차량 관리와 점검 요령
하부세차, 브레이크 건조, 엔진 점검은 필수
비가 그친 뒤에는 차량 하부에 묻은 이물질, 진흙, 염분 등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하부세차를 해야 합니다. 젖은 브레이크는 시동 후 천천히 주행하며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 마르게 해주세요. 이상 소음이 나거나 침수된 흔적이 있다면 곧바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폭우는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생각보다 위험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리 준비하고 운전 시 원칙을 지킨다면 그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와이퍼와 타이어, 브레이크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안전운전 수칙, 꼭 기억해두셨다가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