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여행하다 보면 어디를 가든 산이 보입니다.
서울 중심에서도 남산이 있고, 수도권 어디에서든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을 쉽게 찾을 수 있죠.
이런 자연환경 덕분에 우리는 등산이 일상적인 여가가 된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우리나라에 산이 도대체 몇 개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합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이 질문에는 의외로 다양한 답이 존재합니다.
목차
-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산의 숫자
- 산이 많은 이유는 지형 때문이다
- 등산 문화와 산의 사회적 가치
- 산이 주는 생태적, 정신적 효용
1.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산의 숫자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에 따르면, 대한민국에는 명칭이 부여된 산만 해도 약 6,500개가 넘습니다.
여기에 이름이 없는 봉우리나 언덕까지 포함하면 2만 개 이상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특히 전체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어, 한반도는 동북아에서도 가장 산악 지형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숫자이지요.
2. 산이 많은 이유는 지형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산이 많은 이유는 지질학적으로 ‘산악성 지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대륙판이 충돌하며 형성된 한반도는 전반적으로 울퉁불퉁한 지형이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차령산맥 등 크고 작은 산맥이 중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으며, 이로 인해 산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형세를 보입니다. 이는 자연재해를 줄이고 기후를 안정시키는 데도 기여합니다.
3. 등산 문화와 산의 사회적 가치
대한민국은 '등산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장년층은 물론 2030세대까지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등산로에는 사람들로 붐비며, 산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일상 속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SNS 인증 문화와 ‘가벼운 산행’ 트렌드도 대중화에 한몫을 했지요.
4. 산이 주는 생태적, 정신적 효용
산은 단지 볼거리나 운동 공간이 아닙니다. 생물다양성 보존, 탄소 흡수원, 수자원 보호 등의 역할을 하며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또한, 등산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이처럼 산은 우리 삶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대한민국은 ‘산의 나라’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어디서든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고,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다음에 산에 오를 때는 단순히 풍경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지형과 문화, 생태적 의미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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