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5억 년 버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버튼은 단순한 밈을 넘어서, 사람들의 윤리관, 삶의 가치, 존재론적 고민까지 자극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쇼츠와 틱톡 영상으로 확산되면서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누를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질 정도인데요.
과연 이 버튼은 무엇이며,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걸까요?
목차
- 5억 년 버튼이란?
- 왜 사람들은 고민에 빠졌을까?
- 철학적, 심리학적 논쟁의 이유
- 당신이라면 정말 누를 수 있을까?
1. 5억 년 버튼이란?
‘5억 년 버튼’은 일종의 가상 시뮬레이션 실험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의식만 존재하는 상태로 5억 년 동안 가상공간에서 홀로 갇혀 지내야 합니다. 단, 현실로 돌아오면 단 1초가 지난 상태이며, 보상으로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대개 100억 원 이상)을 받는다는 조건입니다. 생리적 고통은 없지만 감각과 자아는 유지된 채 오랜 시간 고독하게 살아야 하는 설정이죠. 이 극단적 상황은 단순한 밈이 아니라,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가치 판단에 대한 실험으로도 해석됩니다.
2. 왜 사람들은 고민에 빠졌을까?
단순히 ‘누르면 돈을 준다’는 설정이라면 대부분 ‘그냥 누르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억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이며, 자아가 유지된 채 무한한 고독과 지루함, 정체성 혼란을 겪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 설정은 곧바로 “나는 누구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고독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유도하게 만듭니다.
3. 철학적, 심리학적 논쟁의 이유
실제로 이 가상의 실험은 철학자들의 윤리 딜레마와도 연결됩니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는 "단 1초의 고통으로 100억 원을 얻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존재주의 관점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시간을 희생하는 선택은 자아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보기도 합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인간은 장기적 고통보다 단기적 보상을 우선시하는 경향(할인율 편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인간의 심리 실험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4. 당신이라면 정말 누를 수 있을까?
문제를 단순하게 보자면 '돈을 얻기 위해 잠시 멈췄다 오는 셈'이지만, 실제로 5억 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아를 유지하는 고통은 상상조차 어려운 일입니다. 일부는 “어차피 기억이 사라질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시간의 개념을 초월한 감각은 결국 인간성을 잃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결국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당신이 ‘삶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지게 되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5억 년 버튼’, 누르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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