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이 던지는 인생의 질문
20세기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단순히 철학적 고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통찰하는 질문을 던집니다."나는 지금 소유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진짜로 존재하고 있는가?"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가지려 애쓰며 살아갑니다. 학벌, 직장, 돈, 집, 자동차, 관계까지도 때로는 ‘소유의 대상’이 되죠.그러나 프롬은 말합니다. “소유하려는 욕망은 결국 인간을 소외시키고, 고립시키며, 진짜 삶의 의미를 지워버린다”읽는 내내 마음이 뜨끔했던 건, 나 역시 소유 중심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자각이었습니다. 물건을 많이 가지면 행복해질 거라 믿었고, 타인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추는 것이 나의 가치라고 생각했던 적도 많았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
2025. 8. 31.